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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앵커 멘트> 국회 사무처가 본회의장 농성에 대한 강제 해산을 시도하면서 민주당 당직자들과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,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. 결국 직권상정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리포트 원고> 국회 사무처의 첫 강제해산이 시작된 것은 어제 오후 12시 50분. 일부 보좌진들이 팔다리를 들려 건물 밖으로 끌려 나갔습니다.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. 오후 5시 두번째 강제해산 시도 뒤 20분만에 다시 3차 해산을 시도했습니다. 유리창이 깨지고, 국회 집기가 잇따라 파손되는 등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. 밖으로 끌려나간 민주당 보좌진 상당수가 1층 창문을 통해 다시 들어오자 경찰이 본청 건물 바깥에 배치됐습니다. 밤 9시 민주당 의원들의 결의대회가 시작되자, 국회 경위들이 다시 투입됐습니다. 이번 강제해산 조치는 김형오 국회의장이 박계동 사무총장에게 직접 지시해 이뤄졌습니다. <녹취>박계동(국회 사무총장):"불법이나 또 국회청사 관리규정이나 또 심지어는 우리 일반형법에 특수가택침입에 해당하는 사항입니다." 청와대와 한나라당내 강경파들의 비판이 의장을 압박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. <녹취> 조윤선 (한나라당 대변인):"폭력에 굴하지 않는 유일한 길은 직권상정뿐입니다." 민주당은 이번 강제해산이 법안 직권상정으로 이어지는 시나리오라고 주장했습니다. <녹취>조정식(민주당 원내대변인):"민주당 진압작전은 한나라당과 김형오 국회의장의 엠비악법 직권상정을 위한 수순밟기입니다." 질서유지권이 행동으로 옮겨지면서 국회 파행은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있습니다. KBS뉴스 홍성철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