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 대통령·YS 5.9 만찬 회동 _포커 움직임 비디오_krvip

⊙ 김정훈 앵커 : 첫 소식입니다. 김대중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이 다음달 9일 청와대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.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북 정상회담의 성사경위를 설명하고 김 전 대통령 의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. 첫 소식, 강선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 ⊙ 강선규 기자 : 김대중 대통령은 다음 달 9일 저녁, 김영삼 전 대통령을 부부 동반으로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합니다. 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두 번째 회동으로 1년 9개월 만입니다. 김 대 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북 정상회담의 추진과 성사 경위 등을 설명한 뒤 범 국민적인 협 력을 요청하고,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부터 조언을 들을 예정입니다. ⊙ 박준영 / 청와대 대변인 : 김영삼 전 대통령은 과거 정상회담을 준비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좋은 충고 와 지혜를 말씀해 주실 것으로 기대됩니다. ⊙ 강선규 기자 : 김 대통령은 지난 18일,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을 상도동 김 전 대통령 자택으로 보내 회동을 정중하게 요청했고, 김 전 대통령도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혼쾌히 승 낙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. 김영삼 전 대통령은 한 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오는 6 월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된 것을 축하하고 지난 94년, 자신이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했지 만 김일성 주석 사망으로 성사되지 못한데 대해 아쉬움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김 대통령은 지난 25일, 전직 대통령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조언을 구했으나 김영삼 전 대통령은 방미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. KBS 뉴스 강선규 입니다.